KT,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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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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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민철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사로 선정됐다.

KT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남북정상회담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AP, AFP, 로이터 등 뉴스통신사는 물론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국내외 주요 350개 매체와 2800명 이상의 취재진 참여하는 남북정상회담에 완벽한 방송·통신망을 제공함으로써 IT강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남북정상회담 관령 방송과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KT IT서포터즈도 남북정상회담 취재 지원에 나선다. 10명의 IT서포터즈는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들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네트워크 설정은 물론 IT기기의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또 KT는 국내외 취재진을 위해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방송망과 통신망을 제공하고 5G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회담 결과를 5G망을 통해 360도 VR 영상으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한다. KT는 360도로 촬영한 VR영상은 타 통신사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KT는 프레스센터가 조성되는 킨텍스 외부에 '이동형 5G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취재진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KT의 5G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동형 홍보관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로봇팔을 조종하며 5G의 초저지연성을 경험할 수 있는 '5G 로봇암'을 비롯해 레이싱게임을 통해 5G의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초다연결성을 실감할 수 있는 '5G 커넥티드 스피드', VR 동계스포츠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동형 5G 홍보관은 25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지난 47년 동안 통신 네트워크는 남과 북이 협력하고 신뢰를 쌓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국민기업으로서 5G 등 앞선 통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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