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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날렵하고 오래가는 ‘코나 일렉트릭’, 내 맘속 저장

주말 나들이 가기 딱, 비싼 가격은 고민거리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4월 17일 오후 3시 40분
▲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갤럭틱 그레이 모델. 이 색상은 코나 일렉트릭 전용으로 첫 출시됐다.
▲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갤럭틱 그레이 모델. 이 색상은 코나 일렉트릭 전용으로 첫 출시됐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내놓은 국내 최초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보며 떠오른 이미지는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의 ‘윈터 솔져’였다.

윈터 솔져는 사람이지만 강철로 만들어진 왼팔을 가졌다. 이 팔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쟁쟁한 영웅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와 외형과 인테리어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석유가 아닌 전기로 움직인다는 차이가 있다.

▲ 막음처리된 라디에이터 그릴부. 마스크를 낀 듯한 모양새다.
▲ 막음처리된 라디에이터 그릴부. 차량이 마스크를 낀 듯한 모양새다.
코나 일렉트릭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부가 막음처리 되면서 범퍼 일체형 디자인을 갖추게 됐다. 흡사 차량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데 매연을 뿜지 않는 친환경차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요소다.

완전 충전에 7kW 기준 9시간 35분이 걸리고 주행거리는 최장 406km에 달한다.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 사이를 왕복하거나 부산까지 편도로 달릴 수 있는 수준이다.

▲ 범퍼 쪽에 있는 차량 충전구. 덮개는 직접 눌러서 잠그고 열 수 있게 만들어졌다.
▲ 범퍼 쪽에 있는 차량 충전구. 덮개는 직접 눌러서 잠그고 열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를 예로 들면 출퇴근은 물론이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경우 주말에 나들이갈 때 타기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전기차 충전이 용이한지는 걱정됐다. 전국적으로 차량 대수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주유소처럼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 센터 콘솔의 모습. 전동 변속기,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현대차가 편편의성에 주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 센터 콘솔의 모습. 전동 변속기,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현대차가 편의성에 주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검색해보니 강원도로 놀러간다면 서울에서 나서는 길은 국도를 포함한 여러 경로로 바깥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돌아올 때는 되도록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충전이 용이할 것 같았다. 강원도 내 전기차 충전소는 수도권이나 대도시와 비교해 시내보단 고속도로 휴게소나 인구가 밀집한 곳 등 일부 거점지역에 주로 설치돼 있어서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전기차다.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주행감을 경험하는데 적극적인 고객들에게는 유용한 모델할 것 같았다.

▲ 서너걸음만 물러나도 한눈에 들어오는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
▲ 코나 일렉트릭 측면.
다만 비싼 가격이 다소 흠이다. 기존 코나 가격대가 1895만~2875만원대인데 비해 코나 일렉트릭은 기본형(모던)·프리미엄 등 2종 트림 가격이 각각 4650만원, 4850만원이다. 올해 서울 기준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지원받아도 각각 2950만원, 3150만원에 달한다.

충전소에서 완전충전하는데 3만원대 비용이 든다고 추산할 때 연비는 단연 디젤·가솔린차량보다 높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는 점은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일단 마음 속에 저장해두고 지켜봐도 좋을 정도의 매력은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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