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2년 만에 '17배 폭증'…중국 전자제품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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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2년 만에 '17배 폭증'…중국 전자제품 주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24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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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국내에서 해외 직구(직접 구매) 건수가 2년 만에 1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전자제품 소비가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상대로 한 해외 직구 건수는 408만8000건으로 전년(193만7000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중국 해외 직구의 증가세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IT(정보통신) 전자제품이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는 88만건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국 전자제품 직구는 2015년 5만2000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33만6000건으로 6배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60%나 증가했다.

미국을 상대로 한 직구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비타민, 항산화제,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5년 237만9000건이었던 미국산 건강식품 직구 건수는 지난해 422만5000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전체 직구(350만6000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화장품(102만4000건)이 29.2%로 가장 컸지만 핸드백·가방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유럽산 핸드백·가방 직구는 2015년 4만6000건에서 2016년(8만5000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7만9000건으로 2년 새 4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 직구는 초콜릿·캔디 등 기타 식품류가 36만1000건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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