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가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효성은 1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해 존속법인인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될 것"이라며 "독립경영 체제가 구축되면 부문별로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 효율이 한층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효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화학 분야에서는 폴리프로필렌, NF3를 중심으로 국내·외 증설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에선 설계·생산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과 차세대 전력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리스크 감소와 수익성 향상을, 무역 부문에서는 판매시장 다변화와 신규사업 추진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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