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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자주 살펴야 편안한 차 된다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admin@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3월 06일 오후 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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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B씨는 평소 부인이 차를 자주 이용해 자동차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어느 날 차를 운전해보니 평소와 달리 엔진 소리가 이상하게 들렸다. 그의 차량은 2008년 식으로 약 11만km를 주행한 상태였다. 운전은 자주 하지 않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 엔진오일,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을 체크하는 습성은 버리지 않고 있었다. 느낌대로 자동차 제작사가 운영하는 전문정비업소에 입고시켜 점검한 결과 엔진오일이 1/3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누유 부위는 실린더헤드 가스켓이었다. 

엔진 오일 량을 점검할 때는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정상작동 온도까지 워밍업 한 뒤 엔진 시동을 끄고 오일 팬(엔진오일 저장고)의 유면이 안정되도록 약 5분정도 기다려야 한다. 레벨 게이지를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고 다시 꽂아 측정해야 한다. 평소 엔진오일 점검을 할 때 가열되지 않은 주차상태에서 휴지로 닦고 레벨게이지를 체크하면 점검이 어렵다.

엔진오일이 새나가는 부위는 실린더 헤드 가스켓, 오일 팬(가스켓), 타이밍 커버, 실린더 헤드 커버 등이다. 실린더 헤드 가스켓은 실린더 헤드와 실린더 블록 사이에 끼워져 냉각수, 엔진 오일의 누출와 기밀유지를 한다. 교환 주기는 자동차 제작사마다 다르지만 약7년 또는 15만km다. 

엔진오일의 인체의 심장에서 퍼져나가는 혈액과 같다. 엔진오일이 중요한 이유다. 엔진오일은 윤활작용, 냉각작용, 방청작용 등 다양하다. 우리 혈관도 노폐물이나 기름기가 끼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이 생기듯 엔진오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심한 경우 엔진이 달라붙는 엔진소착이 발생하여 많은 수리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엔진오일 점검은 1만5천~2만km 12개월마다 교환하는 것이 적당하다.가혹한 조건의 기후에서는 7천~1만km, 6개월에 교환하여야 한다. 가혹조건은 짧은 거리를 반복운행하거나 공회전을 과다하게 지속적으로 할 경우, 비포장도로를 자주 운행하는 경우, 고속주행의 빈도가 높은 경우 등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장모님은 사위를 매일 아침 승용차로 가까운 지하철역에 태워주고 나서 거의 운행을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지하철역에 사위를 내려주고 오던 중 차가 갑자기 멈추었다. 자동차회사 직영서비스센터로 견인해 분해한 결과, 가혹조건임에도 엔진오일 교체를 제때 하지 않아 엔진내부가 슬러지로 엉망진창이 되어 차가 멈춘 것으로 밝혀졌다. 장모님은 주행거리도 얼마 되지 않은데 엔진소착이 된 것은 자동차결함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엔진오일 관리를 하지 않은 잘못으로 결국 자비 수리를 하였다. 이유는 주행거리는 보증에 해당되나 보증기간을 경과하여 보상을 받지 못한 것이다. 

요즘 자동차는 품질이 좋아져 고장이 나지 않는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엔진 오일 점검 등은 운전자가 평소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생활습관으로 인식해야 문제없이 자동차와 함께 움직일수 있다.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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