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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클리오’, 해치백 시장 구원투수될까

이르면 5월 중 국내시장 첫 선…가격경쟁력 확보가 관건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2월 21일 오전 8시 3분

▲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르노의 대표 해치백 클리오가 이르면 5월 중 국내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르노의 대표 해치백 클리오가 이르면 5월 중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니크 시뇨라)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올해 상반기 중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최근 국내 해치백 시장은 소형 SUV 약진 속에 판매량이 축소되고 있어 클리오가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르면 5월 중 국내 소비자들도 클리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6월 2018 부산모터쇼 개최 전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당초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었다가 10월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후 또 한 번 미뤄져 출시일이 해를 넘기게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클리오가 유럽에서도 인기가 좋아 물량 확보 문제로 국내 출시가 조금 늦어졌다”면서도 “유럽에서 가장 앞서가는 차량을 한국에 가져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리오는 전 세계서 1300만대 이상 팔린 차종이다. 정교한 차체 밸런스와 뛰어난 실용성을 앞세워 지난해 유럽시장에서만 무려 32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까지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은 현존 최신 모델인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유려한 곡선미가 강조되는 독특한 디자인과 소형차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고 수준의 고급 사양들을 갖추고 있어 국내 해치백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해치백 시장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클리오 출시가 지연되는 사이 국내 해치백 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소형 SUV에 시장을 내줬다. 푸조 ‘208’과 현대차 ‘i30 ’정도만 명맥을 이어오는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소형 SUV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내세워 해치백의 주 타깃층인 젊은 고객층을 빠르게 흡수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소형 SUV의 경쟁력 강화에도 불구하고 클리오가 침체된 국내 해치백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개성을 뽐내며 타는 해치백 특성상 선호하는 고객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개방적으로 잘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클리오가 잠재된 소형 차종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클리오의 상품성 측면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다만 국내 생산이 아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사실상 수입에 가까운 도입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는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리오는 이미 전 세계적인 인기모델로 국내시장에서 다시 해치백 열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한 기대주”라면서도 “최근 경쟁력 있는 소형 SUV들의 가격대가 상당히 낮아진 상황에서 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상품성뿐만 아니라 가격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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