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수련원 이용자 1014명을 검사한 결과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질본 조사 결과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됐다.
현재 수련원 이용자 1014명 중 94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본은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된 조리용 물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했다.
수련원은 단체급식을 중지하고 소독,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해당 수련원을 이용한 선수촌 보안 요원 31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증상으로 격리됐고 이후 감염자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으로 △생수나 끓인 물 음용 △음식 조리 시 소독된 물·수돗물 사용 △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 설사·구토 등 증상 있는 조리 종사자는 즉시 조리 중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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