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20%)보다 0.06%포인트 높아진 0.2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조사일 기준으로 작년 12월18일 0.18%, 12월25일 0.20%, 이달 1일 0.26% 등 3주 연속 확대됐다.
다주택자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치 있는 1채를 보유하자는 기조가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값 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0.57%에서 이번주 0.9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이 주간 단위로 아파트 시세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송파구도 0.38%에서 0.85%로 확대되면서 작년 11월27일(1.02%)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0.29%에서 0.39%로 상승률이 커졌다.
양천구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0.23% 올랐고 동작구도 0.33% 상승했다. 반면 금천구는 보합 전환했다. 강동구(0.28%)와 마포구(0.11%), 은평구(0.02%), 강북구(0.06%) 등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경기도는 보합 전환했다.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1% 올랐다. 분당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18%로 둔화됐다.
인천(-0.02%)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에도 0.05% 하락했다. 부산(-0.05%)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대구(0.01%)는 오름세가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은 0.04% 오르면서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경기도(-0.09%)는 하락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 전셋값은 -0.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