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0선으로 후퇴… 코스닥, 77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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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60선으로 후퇴… 코스닥, 77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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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 때 2510선까지 올라가는 등 호조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나타냈으나 가까스로 770선은 지켜낸 모습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7포인트(0.45%) 하락한 2469.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기관투자가 수급에 힘입어 장 내내 활기를 보였다. 장중 한 때 251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낙폭이 커지며 2460선까지 밀려났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의 매도 우위가 돋보였다. 이날 개인은 3775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장 마감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매수 우위에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1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 진영으로 돌아서며 36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를 끌어 올리진 못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전일 대비 1만3000원(0.51%) 하락한 25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04%), 현대차(0.66%), 포스코(1.20%), LG화학(0.76%), 네이버(0.71%) 등이 하락했다. 이 밖에 쌍용양회(20.05%), KCC(17.74%) 등이 높은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63%), KB금융(0.99%), 한국전력(0.65%), 신한지주(2.58%) 등이 상승했다. 이 밖에 아비스타(18.48%), 주연테크(12.19%), 암니스(12.9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7포인트(0.24%) 하락한 770.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오전 중 낙폭을 키우며 760선까지 밀렸다. 이후 760~77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진영이 지수를 억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426억원, 1326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일 매수 우위였으나 이날 매도 우위로 입장을 바꿨다. 개인이 176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상승폭을 키우진 못했다. 개인은 매도 우위에서 이날 매수 진영으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하락세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00원(0.24%) 하락한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4.71%), CJ E&M(1.88%), 로엔(1.94%), 메디톡스(2.20%), 바이로메드(2.45%) 등도 하락했다. 이 밖에 조광ILI(10.04%), 디엠티(10.01%), 녹원씨아이(9.55%) 등이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7%), 티슈진(1.48%), 휴젤(1.91%), 컴투스(0.15%) 등은 소폭 올랐다. 이 밖에 SCI평가정보(20.96%), 네이처셀(17.93%), 이에스에이(16.14%), 유비쿼스(16.0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0.34%) 내린 108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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