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SCI평가정보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SCI평가정보는 전일 대비 26.77% 빠진 3305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진공은 26.39% 내린 251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디지털옵직스(16.27%), 케이피엠테크(4.61%)도 동반 하락세다. 이 밖에 옴니텔(17.02%), 비덴트(18.56%) 등도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 중이다.

이들은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돼 연일 상승세를 구가하던 종목들이다.

SCI평가정보는 100% 출자방식으로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지난 6일 오픈했다. 한일진공과 디지털옵틱스는 컨소시엄 형식으로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소 KCX(Korea Cryptocurrency Exchange)가 내년 1월 정식 오픈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