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신라젠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끊임없는 고평가 우려가 연이은 상승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24일 오후 2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0원(5.23%) 하락한 1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6~10%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2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1일 장중 15만2300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그려왔다.
그러나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무려 13.36%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전날 다시 9.52% 상승 마감하면서 신라젠의 주가 흐름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신라젠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실험이 주가에 영향을 끼쳐왔다.
신라젠의 시가총액은 현재 8조원 가량으로 올해 연매출 9000억원을 전망하는 코스피 제약 '대장주' 한미약품(6조5000억원)을 크게 웃돈다. 하지만 임상 실험 결과 외에 정식 허가를 받은 신약이 없는 신라젠은 작년 12월6일 상장 이후 연달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고평가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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