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KTX 12월 개통…서울에서 강릉까지 1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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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KTX 12월 개통…서울에서 강릉까지 114분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2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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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18회·주말 26회 운행…운임은 서울-강릉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

강릉역 정차 KTX.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올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경강선)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운임 등 열차운행계획을 확정지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수도권에서 강원·동해권으로 가려면 차량으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됐다. 연내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경강선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역에서는 114분, 청량리역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의 정차역과 역별 정차 횟수를 정했다. 출발역의 경우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로 정했으며, 주말에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16회 출발한다. 서울방향은 주중(18회)·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특히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청량리역을 강릉행 KTX 열차 이용의 중심역으로 삼고,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이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7호선·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가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할 예정이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으로 각각 정했다.

경강선 KTX 운임은 서울-강릉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이다.  

경강선 KTX는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의 구간을 일반(새마을, 무궁화)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한다. 이에 코레일은 열차경합 해소 등을 위해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계획을 일부 조정할 방침이다.  

청량리 출발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는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최대 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진다.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도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증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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