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강화…국제기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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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강화…국제기준 채택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0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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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해물질 1종 추가, 측정방법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국내 출시 신차의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이 더욱 엄격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제173차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UNECE WP.29)' 총회에서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한국은 UNECE/WP29 GRPE에서 2015년 공식 결성한 '자동차 실내 공기질 전문가기술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각국 대표단, 세계자동차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국제기준 제정 작업을 선도해왔다.
 
이번 국제기준 제정으로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자동차 내장재의 유해물질에 대해 나라마다 상이한 방법과 절차로 측정해왔던 것이 통일됐다.

또한 자동차 실내 공기질 평가·관리 시 인체 유해물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장려하도록 하는 내용과 유해물질 샘플링, 분석방법 등도 기준에 포함시켰다. 

이처럼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측정방법이 통일되면 시험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호환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자동차 실내공기질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제기준 최종채택에 따라 향후 국내기준인 '신규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규정도 개정해 기준조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규정에서 신규 유해물질 1종이 추가되고, 측정방법도 기존보다 강화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국제기준 제정으로 자동차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운전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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