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안성맞춤 전략으로 가을고객 몰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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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안성맞춤 전략으로 가을고객 몰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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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렌탈서비스 강화·현대차 신차 라인업 확대…고객 소비 성향에 맞춘 마케팅

▲ CCC
▲ LG전자는 렌탈 품목에 (오른쪽부터)디오스 전기레인지와 트롬 건조기를 포함한다.
[컨슈머타임스 이승주 인턴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내수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면서 가을고객 몰이에 나섰다.

LG전자는 자사의 임대(렌탈) 서비스에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트롬 건조기를 포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소비 성향이 '소유'보다는 '렌탈' 추세인 점을 감안한 전략으로, 고객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과 함께 모두 6개의 LG전자 제품을 렌탈로 이용할 수 있게됐다.

렌탈서비스는 최근 보편화 된 제품 이용 형태로 고객은 매달 사용액을 지불하고, 무상 수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소비형태다.  

LG전자는 첫달 렌탈료 면제와 매월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대 이상의 제품을 신규 렌탈하는 경우에는 결합 혜택으로 각 제품마다 매월 5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존 LG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건조기나 전기레인지를 렌탈하는 경우 신규 가입제품에 대해 매월 5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불황으로 목돈이 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고객이 렌탈을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추세"라면서 "렌탈서비스는 일시불로 구매한 제품(무상 보증 기간 1년)보다 렌탈 기간 내내 제품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어 근래 들어 합리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내수에서 신차효과로 50%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달성한 현대자동차는 신차 전략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달 신형 그랜저와 제네시스 G70, 코나 등의 신차 효과로 6만여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자사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의 2018년형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신형 G80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추가 △3.3 모델 최상위 트림 신설 △안전·편의 사양 확대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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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G80.

현대차는 고객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신형 G80에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하는 미세먼지 필터링 공기청정 기능을 기본으로, △스마트폰 원격제어 △24시간 상담원 연결 △실시간 길 안내 등을 적용했다.

신형 G80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의 무상 제공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고 고객 소비 성향에 맞춰 신차를 출시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7월 출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가 5만20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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