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동∙서해서 고강도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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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동∙서해서 고강도 연합훈련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6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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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한미 해군이 16일 동∙서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측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이 참가했다. 항모강습단은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군수지원함, 핵 추진 잠수함 등으로 편성됐다.

레이건호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이다.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t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 슈퍼호넷(F/A-18) 전투기,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70여대를 탑재했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을 투입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양국 함정은 40여척이다. 

미국의 FA-18 전폭기와 MH-60R 시호크 대잠헬기∙AH-64E(아파치) 공격헬기, A-10 선더볼트 대전차 공격기 등의 전력도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측은 P-3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AW-159(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UH-60 헬기를 비롯한 공군의 F-15K 전투기를 투입했다.

한미 군 당국은 훈련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미측은 북한의 지상∙해상전력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기 위해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를 연합훈련에 투입했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와 장사정포 기지 등을 정밀 감시하는 정찰기다.

1991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개돼 걸프전에 참가해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색하는 등 그 능력을 입증한 이 정찰기는 한 번 비행하면 11시간가량 공중에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양국 해군은 항모호송작전, 방공전, 대잠전, 미사일경보훈련(Link-Ex), 선단호송, 해양차단작전, 대함∙대공 함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북한의 해상도발 저지와 연합 해상 특수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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