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커플 데이트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日공연 예매오픈 첫날 매진
상태바
대학로 커플 데이트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日공연 예매오픈 첫날 매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SW_2131.jpg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무겁다. 누구든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죽음이다. 특히, 자살을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해학적으로 해석한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있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2008년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년째 흥행을 선도하고 있는 대학로의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삼형제ENT 첫 기획작품으로 현재까지 300만관객을 돌파한 '죽여주는 이야기'가 2015년11월 첫 일본진출 이후 올해 7월1일부터 10월9일까지 동경에 위치한 유명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테스트 차원으로 3회 공연을 한 뒤, 큰 인기를 끌자 지난해 공연 횟수를 5배로 늘렸고, 2017년 8월에는 티켓 오픈 시작과 동시에 전 좌석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본의 여러 상업 프로덕션에서 한국 연극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쿄 하이빔 극단을 운영하면서 연극연출로 활동중인 '요시무라유'가 기획을 맡았고, 일본 유명연극배우인 크게쿄우헤이(27)가 출연한다. 대학로 명품 코미디 연극 수식어에 걸맞게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죽여주는 이야기'는 일본으로 진출한 최초 라이센스 공연이다. '죽여주는 이야기' 이훈제 대표는 "일본과 정서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고, 한국에서 이미 검증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CSW_2262.jpg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각본은 있지만 관객 참여 방식으로 매회 공연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고, 관객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연극의 가장 큰 매력이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사회에 대한 공포, 두려움, 실망과 좌절 등으로 자살을 결심하기도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삶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현재 대학로 삼형제극장에서 오픈런 공연 중인 '죽여주는 이야기'의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일본 공연사진.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