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 계란 유통구조 개선 위한 토론회 개최
상태바
계란자조금, 계란 유통구조 개선 위한 토론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oname01.jpg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고 계란산업의 발전을 위해 9월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계란 안전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가 주관,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오정완 식약처 농축수산물정책과장, 김인배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정종대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등이 참석해 계란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지금까지 대표서민식품 계란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생산농가에서는 생산비를 낮추는 효율성 위주의 산업 환경으로 방역, 안전성 등이 문제시 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런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가의 방역, 안전성 교육 뿐 아니라 유통상인 중심의 저렴한 계란을 공급하려는 가격유통구조를 개선하고, AI 사태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난각표시가 없는 계란이 수입되는 등 계란 유통에서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
▲ 인사말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 인사말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토론회의 첫 순서로 농축식품유통경제연구소 김재민 실장이 '계란의 안전과 위생수준향상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 생산자 입장을 전달하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
▲ 생산자 입장을 전달하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정주 건국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생산자, 정부, 국회, 소비자 입장에서의 현상황을 바라보는 시점과 각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대안마련을 위해 토론했으며, GP센터 설치를 중심으로 논의가 됐다. GP센터의 운영주체, 온도, 위생과 안전, 방역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현재 계란은 GP를 통한 유통이 의무화되지 않아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계란을 수집하는 소매상 위주로 가격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는 안전한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산비를 낮춰야하는 실정이다. 소매상 위주의 유통구조를 개선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란을 유통할 수 있어 생산농가는 더욱 안전한 계란 생산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 소비자입장을 전달하는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상임이사
▲ 소비자입장을 전달하는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상임이사

GP를 통한 유통이 의무화될 경우, 농가 단위의 관리체계를 유통 관리시스템과 접목시켜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계란 유통이 가능하다. 모든 계란이 GP를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난각표시가 되지 않아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일부 계란의 유통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난각 표시가 없고 국산 계란과 모양새가 같은 수입 계란의 국산 둔갑도 방지할 수 있다.

GP중심으로 계란 유통구조가 개선되면 지역간 수급 불균형에도 도움이 된다. 작년 말 AI사태로 계란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부족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AI로 인한 피해가 적었던 경상도 지역에서는 수도권에 비해 계란 수급이 원활했는데, GP 유통의 의무화되면 전국의 계란 유통물량을 파악할 수 있어 지역 간 계란 수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
▲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상경 축산경영과장
▲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상경 축산경영과장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국민 식품인 계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구조 개선이 필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가 고품질의 계란 생산에만 집중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