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25%로 1분기 말보다 0.1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4%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미국(1.32%), 일본(1.31%) 등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3월 말)과 견줘도 양호한 수준이다.
2분기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 증가했다. 반면 신규 부실채권은 전분기와 같은 3조9000억원 규모였다. 2분기 신규 부실채권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2분기(3조4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2분기 기준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21조8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조9000억원, 전년 동기보다는 8조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0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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