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부임 전 노조 면담
상태바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부임 전 노조 면담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2일 16시 3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다음달 1일 취임 예정인 한국GM 새 대표가 부임하기 전 현재 부분파업 중인 노조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허 카젬 신임 한국GM 대표는 오후께 노조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젬 대표는 현 'GM 인도(인디아)' 사장이며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제임스 김 사장 후임으로 다음달 1일 한국GM 대표와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한다.

이날 면담에서 카젬 대표는 노조에 회사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해 GM 태국과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지난해 사장에 올랐다.

업계 일각에서는 3~5월 카젬 사장이 GM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것과 비교해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업재편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한국GM 측은 카젬 사장이 취임 소감에서 한국GM을 '핵심 사업장'이라고 언급하는 등 완전 철수 등의 극단적 구조조정은 낮다는 설명했다.

철수설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17일 이미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한국GM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원) 500% 성과급 지급, 2개 조가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는 방안, 공장이 휴업해도 급여를 보장하는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