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EO 작년 성과급, 메리츠증권 사장 21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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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 작년 성과급, 메리츠증권 사장 21억 '최고'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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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권 CEO들이 지난해 수십억 원대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6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은 지난해 보수총액 26억8000만원 중 성과급이 80.6%인 21억6000만원으로 금융권 주요 회사 중 가장 많았다.

윤경은 KB투자증권 사장은 2016회계연도 보수총액이 27억200만원으로 최희문 사장보다 많았으며 이중 포상금을 포함한 성과급이 20억원에 달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보수총액 24억2100만원 중 성과급이 12억5500만원이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보수총액 19억8400만원 중 성과급이 단기성과급 2억4400만원과 지난 4년간의 장기성과급 12억8000만원 등 모두 15억2400만원에 달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보수총액 8억900만원 중 성과급이 4억8300만원이었다.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전 사장은 보수총액 15억5900만원 중 1억5100만원을,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보수총액 24억2000만원 중 3억원을 각각 성과급으로 받아 상대적으로 성과급이 낮은 축에 속했다.

은행·카드·보험업권 연봉킹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보수 21억6300만원 중 변동보수를 포함한 성과급이 9억6400만원에 달했다.

카드업계 1위인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해 보수총액 14억6200만원 가운데 성과급이 6억4400만원이었다.

지주사 1위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연봉 13억2100만원 중 장·단기성과급이 6억3700만원이었고,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윤종규 회장은 10억2400만원 중 단기성과급이 3억4100만원이었다.

은행권 1위인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연봉 9억8000만원 중 성과급이 절반이 넘는 5억59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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