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소설 선도기업 디앤씨미디어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9일~2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 상단인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디앤씨미디어의 총 공모금액은 201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03개 기관이 참여해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확약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33.5%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키움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시장 지배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 스낵컬쳐 트렌드 확산에 따른 성장성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문을 연지 15년 된 국내 웹소설 제작업체다. '황제의 외동딸', '이세계의 황비', '나와 호랑이님' 등 다양한 웹소설 콘텐츠를 확보해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플랫폼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유망 작가 발굴 및 작가 관리체계 강화, 신규 콘텐츠 지속 출시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력한 소설 IP 기반 '노블코믹스(소설 원작 만화)' 제작 확대, 다양한 OSMU 사업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본격 추진하여 국내외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노블코믹스 제작 등 인기 소설IP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해외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마했다.
한편, 디앤씨미디어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8월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