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영지원본부장 전격 소환…경영진 첫 조사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성용 대표의 횡령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영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이날 이모(57) KAI 경영지원본부장을 소환했다.

이 본부장은 KAI에서 생산지원, 인사 등을 담당하고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검찰은 이 본부장이 KAI와 하성용 대표의 각종 비리를 뒷받침해 온 측근 중 한 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KAI가 수리온, T-50, FA-50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의 한 항목인 개발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백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수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