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여식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인 제20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외에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 가 에너지 기술상,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대상을 받은 '무풍에어컨'은 쾌속·절전·쾌적 등 여러 냉방 옵션을 갖췄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신형 열교환기 기술과 초절전 인버터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면적 58.5㎡급에서 국내 최고 에너지소비효율을 달성했고 일반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을 80% 이상 절감했다.
제습 시에도 무풍제습으로 일반제습 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40%까지 절감된다.
350 카세트 에어컨엔 세계 최초로 블레이드가 없는 기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류 방향 제어 시 발생하는 기류 손실을 없앴다. 또 고효율 압축기·열교환기·터보팬이 적용돼 천정형 냉난방기 제품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삼성은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듀얼 컴프레서, 트리플 쿨링 사이클 기술을 적용해 냉장실 기능 효율을 기존 대비 45% 개선했다.
제품엔 삼성 냉장고의 에너지 핵심 기술인 6세대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와 3D 고효율 진공단열재를 최초로 적용했다. 패밀리허브를 상시 작동한 상태에서도 소비전력량 29.8kWh/月(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49% 향상시켰다"며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1개 국가의 환경마크와, 글로벌 규격 기관들의 친환경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제품의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