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계열사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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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계열사 혁신 추진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09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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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7일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에서 김용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를 열고 계열사 혁신안을 추진하기로 합심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농협금융지주가 중심이 되고 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칭)를 만들어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카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카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은행 'NH카드분사' 사업부문의 권한을 확대, 독립 법인과 비슷한 수준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핀테크 사업 등을 확대해 2020년에 카드 이용액 110조원을 달성하고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농협은행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른바 '아웃도어 세일즈' 팀을 모든 영업점에 배치하고 대면∙비대면 거래를 융합하는 '통합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한다.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국내 3대 은행이 목표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업무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자산관리(WM)업무를 강화한다.

농협금융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소액대출, 은행, 손해보험 사업 등을 담당하는 합작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캄보디아에서는 소액금융사업을 위해 중소형 MFI(Micro Finance Institute) 인수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신전문사를 설립하고 미얀마에서는 MFI 사업을 확대한다. 베트남에서는 디지털뱅킹 사업을 추진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번 혁신안이 제대로 실행될 경우 2020년 농업지원사업비 납부 전 순이익이 1조65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64%에 각각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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