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협력사와 상생 강화…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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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협력사와 상생 강화…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 경제선 인턴기자 i_simba@hanmail.net
  • 기사출고 2017년 06월 30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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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가지 경영 전략 추진…지주사 전환은 유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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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그룹이 협력업체와 건강한 유대 관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효성그룹이 새정부의 재벌개혁에 아랑곳하지 않고 협력업체와 건강한 유대 관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효성은 올해 경영 방침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으로 설정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실제 올초 조현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 상생의 관계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그룹 경영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4가지 세부 실천 항목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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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효성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다국적 경영시스템도 강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고객 중심의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조사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 불만 제로(0)화와 서비스 강화로 고객의 신뢰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효성은 철저하고 세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신규 고객 확보에도 주력한다.

효성은 △책임 경영 실천을 위해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경영을 확립하고, 주인 의식을 갖고 자기 완결형으로 일하는 자세를 모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효성은 투명하고 솔직한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윤리 경영 실천, 협력사와 동반성장, 사회 공헌 활동 강화 등 시민기업으로써 역할에 충실한다.

이를 위해 효성은 16년 연속 협력사를 지원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고, 하도급거래 계약 체결에 대한 공정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효성은 지주회사 전환에는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정치권은 국내 경제 민주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주요 기업에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사 전환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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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효성 전시부스. 효성 제공
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상대적으로 경영이 투명하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80%인 B2B(기업 간 거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성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 초점이 맞춰진  기업 개혁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지주사 전환은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조석래 전 회장 등 효성 3부자의 지분율은 37.37%이다.

한편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효성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대상 기업이 17개사로 가장 많았다. 효성의 내부거래 금액 증가율은 67%(640억원)으로 롯데그룹(5695억원, 1만8467.2%)과 삼성그룹(2조2082억원,284.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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