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좋다...현대경제연구원, 성장률 2.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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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좋다...현대경제연구원, 성장률 2.5%로 상향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18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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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3%에서 2.5%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 경기 흐름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고,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과 경기 동행 및 선행지수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망치 상향조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선을 거치며 완화돼 당초 예상했던 만큼 한국 경기의 흐름이 악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한 올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되면 한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의 추경에 따른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가 0.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자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미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적인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이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 2.8%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 및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슈가 금융 시장 불안과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간소비 부문의 증가율은 지난해 2.5%보다 0.6%포인트 줄어든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소득 증가세 정체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거비 부담 등이 가계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5.7%로 작년(10.7%)보다 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 SOC부문 예산이 줄면서 공공토목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또한 금리 인상 가능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인해 민간 건축 경기의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한 관측이다.

이 외에도 설비투자 부문은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 실업률은 3.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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