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 브이원텍, 7월 중순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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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 브이원텍, 7월 중순 코스닥 상장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0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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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브이원텍(대표 김선중)이 지난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브이원텍은 머신 비전 시스템에 기반한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시스템으로,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현지 시장 점유율 64%를 달성한 1위 기업이다.

압흔 검사 시스템은 플렉서블(Flexible) OLED 적용 제품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기술 우위를 통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OLED 핵심 장비인 FMM(Fine Metal Mask) 검사장비와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솔라 인쇄 얼라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공급 중이다.

2016년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44억 5500만원, 영업이익 89억 4900만원, 당기순이익 79억 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1%, 263.8%, 252.4% 성장했다.

올해 출발도 순조로운 상황. 이번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97억 1600만원, 영업이익 43억 42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 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9%, 396.8%, 135.5%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의 OLED 생산 증설 계획과 플렉서블 OLED 시장 개화 등으로 시장 전망도 밝아 향후가 더욱 주목된다.

김선중 대표는 "향후 3D스캐너 등 머신비전 기술을 응용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검사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82만9000주(신주모집 146만3000주, 구주매출 36만60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200원에서 1만7700원 사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78억~32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공장 신축, 사업부문별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달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달 중순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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