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 항공 및 선박용 질소발생장치 개발완료...사업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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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코리아, 항공 및 선박용 질소발생장치 개발완료...사업화 착수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5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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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이엠코리아가 항공용 및 선박용 질소발생장치(OBIGGS)를 4년여 만에 개발 완료하고 사업화를 준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엠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WPM(World Premium Materials)과제의 수혜기업이다.

이미 이달 초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수리온(KUH) 및 상륙기동 헬기에 탑재될 질소발생장치(OBIGG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3억원으로, 후속 계약 건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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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스페인 CESA와 항공기 분야 국제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며 "에어버스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중형민항기용 질소발생장치(OBIGGS)의 개발 완료시, 시장점유율 20%,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군용 및 민항기 분야까지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발되는 대부분의 항공기는 운항안전을 위해 연료 소모량 만큼의 불활성기체(질소 등)를 탱크 내에 공급해 화재 발생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장착해야만 한다.

민항기용 질소발생장치는 1996년 7월 뉴욕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이륙 직후 공중에서 폭발해 230여 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제조업체에 질소발생장치를 설치할 것을 강조하며 민항기 설치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른 해외 수주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엠코리아는 17만㎥급 LNG선용 선박용 질소발생장치(N2 Generator) 실용화 모델을 개발 완료하고 지난 4월 미국선급협회(ABS)에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확보했다. 현재는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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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선박용 질소발생장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항공 및 선박용 기체분리막 방식의 OBIGGS는 프랑스, 미국, 노르웨이 등 세계 3개사가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대형조선사를 시작으로 이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다양한 용도 및 사이즈별 질소발생기를 국내외 항공 및 조선업 시장에 사업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회사 브랜드 제고 및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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