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9%…3분기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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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0.9%…3분기 만에 '최고'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7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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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0.9%로 상승했다.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1분기 GDP는 383조5995억원(계절조정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0.5%(잠정치)보다 0.4%포인트나 올랐다.

작년 2분기(0.9%)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다.

올 1분기 GDP의 내용을 보면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이 초호황을 구가하면서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4.3%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4.3%를 기록해 2010년 3분기(20.6%) 이후 2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작년 4분기에 -1.2%를 기록했던 건설투자는 5.3% 증가로 돌아섰다. 건물 건설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수출은 1.9% 성장했다. 수입은 기계·장비·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4.3% 증가했다.

특히 재화수출은 증가율이 2.6%로 집계돼 2012년 3분기(3.4%) 이후 18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정밀기기 등이 증가해 4.3% 올랐다.

업종별로는 수출이 회복한 영향으로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제조업은 2.0% 올랐다. 2010년 4분기(2.2%) 이후 2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올 1분기 4.0% 올랐다. 2015년 3분기(4.2%) 이후 6분기 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

농림어업은 1분기 성장률이 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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