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업계와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주요국 증시와 주요 상품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금값이 20일 기준 11.9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달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 덕분에 최근 6주간 상승했다. 이와 함께 주요국 증시에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과 신흥국 증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 센섹스의 상승률이 10.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나스닥지수도 8.92%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 8.30%, 베트남 호찌민 VN지수 7.81%,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인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6.27%, 한국 코스피 5.52% 등 순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달러의 약세, 신흥국 통화가 강세 기조를 보여 상대적으로 신흥국 증시가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주요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인도펀드가 15.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미 신흥국 주식형 펀드 11.61%, 아시아 신흥국 주식형 펀드 11.10%, 아시아태평양 주식형 펀드(일본 제외) 8.06% 등 순으로 높았다.
유럽 주식형 펀드와 북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4.79%, 4.32%로 신흥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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