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최은지vs길민정 '장미전쟁? 다이어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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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최은지vs길민정 '장미전쟁? 다이어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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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지와 길민정(왼쪽부터)
▲ 최은지와 길민정(왼쪽부터)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최은지와 길민정의 대결은 장미대결이 아니다. 다이어트 전쟁에 가깝다.

오는 4월 22일 충남 홍성에서 개최되는 MAX FC08 '파이트홀릭'에 출전하는 최은지(24, 대구피어리스짐)는 다이어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30㎏ 감량을 통해 격투기 선수로 거듭난 스토리가 방송 전파를 타며, 일약 '다이어트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길민정(26, 순천암낫짐) 역시 남편과 21세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스토리가 방송에 소개되며 이름을 알렸다. 색다른 소재로 유명세를 탄 양 선수가 맞붙으며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다이어트 파이터? 제대로 체중이나 맞춰라"고 직언한 길민정에게 최은지는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맞불을 놨다. 

1차전이 신경전이었다면 2차전은 다이어트 전쟁이다. 4주간 15㎏ 감량을 선언한 최은지와, 복귀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감량에 돌입한 길민정의 다이어트 과정이 공개된 것이다. 

두 선수의 개성이 상반된 것처럼 다이어트 방법도 극과 극이다.

최은지는 우선 첨단 EMS운동 기법을 도입했다. 저주파 자극 운동 EMS트레이닝을 통해 드라마틱한 감량 효과를 노리면서도 근손실은 최소화하는 방법을 채택한 것이다. 4주 15㎏ 감량에 돌입하며 최은지는 MAX FC 공식 후원사 저스트핏코리아에 EMS트레이닝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3주간 10㎏ 감량에 성공한 최은지는 남은 일주일 동안 나머지 5㎏을 마저 감량한다는 목표다.

길민정은 반대로 전통적인 감량법을 선택했다.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면서도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손실을 막고,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이다. 특히 길민정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복과 거위털 파카를 껴입고 오르막길 인터벌 러닝을 하며 땀을 내고 있다. 부족한 탄수화물은 바나나를 통해 보충하고 있다.

양 선수 모두 마지막 감량에 돌입하며 독기가 바짝 오른 상태다. 길민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봄에 거위털 점퍼 입고 오르막길 러닝을 하고 있다. 오늘도 미션 클리어 했다. 다 죽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최은지 역시 "아주 순조롭게 감량이 되고 있다. 늘 감량시 느껴졌던 피로감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의 컨디션으로 링 위에 오를 것 같다. 길민정에게는 조금 미안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이어트 기법에 있어서도 '첨단운동vs클래식운동'이 맞붙는 양 선수의 대결은 4월 22일 충남 홍성에서 개최되는 MAX FC08 '파이트홀릭' 컨텐더리그를 통해 승부가 날 전망이다.

MAX FC08 홍성대회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4월 22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IPTV IB스포츠, NAVER스포츠, MAX FC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생중계 되며, MAX 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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