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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차도 사람과 같아…계절별 점검만 잘해도 10년 이상 탈 수 있어”

조선혜 기자 jsh7847@cstimes.com 기사 출고: 2015년 12월 21일 오전 7시 48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1가구당 1.64대 꼴이다.

맹목적으로 신차, 중·대형차만 선호하던 시대는 지났다. 합리적 소비자들은 어떻게 하면 ‘내 차’를 좀 더 오래, 새 차처럼 탈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 소비자들의 고민은 한 층 더 깊어진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를 만나 자동차 관리 ‘꿀팁’을 들어봤다.

◆ 배터리 관리만 잘하면 자동차 걱정 절반 해결

Q.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1년 중 12월에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겨울철이 되면 보험사와 자동차 정비업소의 매출 1위 ‘효자’는 배터리입니다. 화학적 성분이어서 영하 10도가 되면 20~30% 가량 성능이 떨어집니다.

멀쩡하던 배터리에서 시동불량 현상이 발생되니까 긴급출동 SOS를 이용하게 됩니다. 절반 가까이인 41%가 바로 이 배터리에 의해서 긴급출동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이 긴급견인이라든지 이런 건데, 겨울철에 배터리 관리만 잘하면 자동차 걱정 절반은 해결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배터리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 휴가 때나 추석 때 또 여름철에 배터리 시동불량 현상으로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면 그것은 골병 든 배터리입니다. 반드시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기, 충전장치와 배터리는 서로 보완재입니다. 충전장치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3회까지 제한된 경우가 많아 비용이 더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배터리를 보온커버로 지켜주는 게 좋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앞서 말씀 드렸듯이 배터리는 영하 10도가 되면 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영하 10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야외라든지 스키장이라든지 강원도 지역에 갔을 경우 배터리를 헌옷가지로 덮어주면 아무래도 실온 보온이 되기 때문에 비상조치로 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하주차장에 세우지 않을 경우에는 본 네트 쪽을 벽 쪽으로 해서 동쪽으로 세워놓는 것이 좋습니다. 벽 쪽으로 세워두면 아무래도 찬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5도 이상 차이가 나게 됩니다.

Q. 차 히터를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하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 오염된 필터를 장착하고 오염된 공기로 계속 히터를 쐬는 것은 호흡기 계통에 좋지 않다는 게 의사들의 조언입니다.

차내 필터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소위 향균필터라고 합니다. 향균필터라고 하는 것은 세균이 들어왔을 때 1개월 동안 배양 세균이 늘어나지 않도록 항균성을 지켜준다는 건데, 이게 여름철에 에어컨 작동할 때 교환하고 지금껏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필터 교체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 우리 인간은 코가 싫어하면 뇌도 싫어하게 돼있습니다. 결국 냄새가 나는 자동차는 운전을 할 때 아무래도 조급 운전을 하게 되고 짜증이 나게끔 돼있어요. 필터를 이때쯤 점검해서 교환해주면 차내 청결은 물론 쾌적 운전 그리고 호흡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교환하실 때는 반드시 항균성이 있는 KS제품이라든지, 자동차 권장제품이라든지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이라도 예열 30초면 충분

Q. 겨울철 차 엔진 예열을 몇 분 이상해야 되는 지 궁금해 하는 소비자도 많다.

== 휘발유, 경우,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이 있는데 경유 자동차는 가열플러그라고 해서 용수철을 뉘어 놓은 모양이 계기판에 나타납니다. 요즘 자동차들은 긴 시간 예열이 필요 없습니다. 시동을 걸고, 안전띠를 장착하고, 양쪽 사이드미러 맞추는 등 30초면 됩니다.

스키장이나 강원도 등 자동차를 추운 곳에 세워놨을 경우에는 1분 이내면 됩니다. 지하주차장에 세워뒀을 경우 30초 정도면 됩니다. 요즘 자동차들은 직분사 방식이고, 경유차는 커먼 레일 방식이기 때문에 긴 시간의 공회전 예열은 필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Q. 자동차를 오래 타기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있다면.

== 여름철이나 겨울철 등 계절별로 점검만 잘해도 10년보다 더 오래 탈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10년 가량 탈 경우 주행거리는 20만km 정도입니다. 70~80만km는 충분히 탈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운다든지 하는 습관이 병을 부릅니다. 차도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소모성 엔진오일, 부동액 등을 제때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차를 오래 탈 수 있습니다.

◆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서울정수기능대학에서 자동차기술학을 전공했다.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서 수료 받았다. 현재 국토해양부 신차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 환경부 환경홍보단 강사, 교통안전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자동차10년타기길라잡이, 테크니컬- 자동차, 교통안전백서, “자동차도 化粧을 한다”, 여성의, 여성을 위한 운전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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