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지급 문제 소송남발 손보사 1위 'BNP파리바'
상태바
보험금 지급 문제 소송남발 손보사 1위 'BNP파리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금 지급 문제 소송남발 손보사 1위 'BNP파리바'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 보험금 지급 문제를 놓고 소비자에게 소송을 거는 비율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로 나타났다.

4일 금융소비자원이 지난해 보험사 소송 제기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쟁 건수 대비 소 제기율이 가장 높은 손보사는 26.9%를 기록한 BNP파리바카디프였다.

이 회사는 작년 한 해 동안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소비자와 분쟁이 발생한 26건 중 7건을 법정으로 끌고 갔다.

그 다음이 MG(12.10%), AXA(11.85%) 순이었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1건도 소를 제기하지 않아 소 제기율이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와 더케이손보도 2.30%, 2.72% 등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소원 관계자는 "수입보험료는 감소하는데 지급 보험금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에게 주는 보험금을 줄이려고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가 소를 먼저 제기하면 소비자가 겁을 먹고 보험사가 원하는 금액으로 합의하는 경향이 있다"며 "소송에서 이기면 보험금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험사로선 밑질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금소원 관계자는 "보험금을 줄이려고 소송을 남발하는 것은 보험사의 위험인수 실패를 가입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불공정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