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제동 시스템 결함 등 5만7951대 리콜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봉고3 2개 차종 5만7951대가 제동 시스템 결함 등의 문제로 리콜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서는 제동장치의 전자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제동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사전에 알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리콜 대상은 2013년12월24일∼2014년10월24일 제작된 차량 1만604대이다.
봉고3 1.2t 트럭에서는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차량이 왼쪽으로 쏠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다.
2007년12월3일∼2013년12월1일 제작된 차량 4만7347대가 리콜 대상이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 부분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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