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삼성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가 2013년 연간 시장점유율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26.3%의 점유율을 기록, 2위 NEC(10.3%)를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LFD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2∼6위 업체의 점유율 합계(26.4%)보다 2.7% 포인트 높은 29.1%의 점유율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LFD 시장인 북미에서 지난해 23.0%의 점유율을 올려 연간 기준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서유럽에서는 32.8%의 점유율로 2위 NEC(11.7%), 3위 필립스(6.7%)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중남미(38.8%), 아시아태평양(39.9%)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개인용컴퓨터(PC)와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을 탑재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등에 꾸준히 참가하며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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