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연합뉴스) |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 주관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20일 오전 10시 서울시는 서울광장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희망 서울 누리축제'를 열었다.
서울도서관 오른편에는 중증장애인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스, 왼편엔 장애활동 보조기구 전시·판매와 시연 부스가 세워졌다. 잔디광장에는 비장애 시민이 장애인의 불편을 체험할 수 있는 장애이동체험관이 설치됐다.
수화 배우기, 입으로 그림 그리기, 시각장애인 탁구, 안마 체험 등의 행사도 열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화합할 기회가 제공됐다.
오전 11시에는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시장 등 시와 시의회 간부, 일반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하반신마비 장애인 성악가 이남현의 축가, 홀트 학교 풍물패 타악 연주, 대한항공 여승무원 동우회 합창,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연주 등이 펼쳐졌다.
애초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오전 행사는 비 때문에 신청사 다목적홀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이날 마포구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후 1시30분부터 홍제천 수변 무대 광장에서 난지한강공원까지 왕복 약 6㎞를 걷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 지역주민, 마포구청 공무원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0여명이 참가했다.
마라톤 코스에서는 장애 체험,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