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와 北리스크에 1100원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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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와 北리스크에 1100원선 돌파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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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맞물려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돌파했다. 환율이 11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0월24일 이후 넉달여만이다.

11일 오전9시5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100.1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깜짝 개선을 보인 것에 힘입어 달러 강세가 전세계적으로 뚜렷해졌다.

여기에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시작에 대응해 판문점 직통 전화를 차단하고 "최후 결전의 시각이 왔다"고 위협하는 등 대응 수위를 점점 강화해 달러-원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 지수도 1% 가까이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도 매도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전세계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급등하고 있는데 1100원을 뚫은 현재에도 상승세를 보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3엔 오른 96.06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015달러 하락한 1.299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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