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전자업체 '샤프'에 지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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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본 전자업체 '샤프'에 지분 투자한다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06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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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삼성전자는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재팬(SEJ)'을 통해 샤프의 신주 3%를 취득하고 샤프는 104억엔(약 1200억원)을 조달해 주력인 LCD 패널 사업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지분투자는 LCD 패널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거래선 다변화 차원에서 샤프와의 협력관계 강화가 목적이다.

샤프는 일본에서 LCD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 중소형 LCD는 물론 60∼70인치대 대형 LCD 패널까지 생산한다.

삼성은 최근 퀄컴 등으로부터 자본 확충을 추진해 온 샤프가 이번 지분투자로 핵심사업인 액정사업의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분투자는 협력관계 강화 목적을 위한 것인 만큼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번 투자는 향후 두 회사의 확고한 신뢰 관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사는 이 날 체결된 지분투자 계약에 따라 지분 인수 작업을 시작해 3월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전자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는 일본의 와콤 지분 5%를 매입하는 등 일본 IT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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