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강보합…"외인 순매도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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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강보합…"외인 순매도로 돌아서"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8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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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강세폭은 크지 않았다.

18일 채권시장은 G20 재무장관회의, 경제부총리 지명 등 대내외적 재료들에 영향을 받아 강세장이 형성됐다. 10년물 금리가 입찰을 앞두고 지난주 대비 3bp까지 내려갔으나 점심 무렵부터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 차익실현에 나서며 강세폭을 반납했다. 외국인들은 10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지난 주 종가대비 1bp 떨어져 2.71, 2.83%를 각각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12-3호와 20년물 12-7호는 종가보다 2bp 내린 3.06, 3.18%에 마감했다. 30년물 12-5호는 1bp 떨어진 3.3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2틱 오른 106.4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037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은 48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은 1730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30만8014계약으로 역대 최대치 행진을 지속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3틱 상승한 116.44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59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은행과 증권선물은 각각 52계약과 463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5만6927로 최대치 행진을 지속했다.

한편 시장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금리가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절대 금리 레벨에 막혀 소폭의 등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NH농협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3월1일로 다가온 미국 자동예산삭감(시퀘스터) 우려감으로 안전자산 투자를 일정부분 지지할 것이고, 일본정부의 외채매입 가능성 및 엔저를 저지할 국제적 공조가 약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채 수익률이 2% 근처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의 국채선물 투자도 매수, 매도를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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