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대덕전자(008060)에 대해 수요 부족과 환율 위험에도 스마트폰 부품업체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0억원, 1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 78.5% 증가할 것"이라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큰 시기인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스마트폰 완성품 업체의 단가 인하와 원화 강세를 생각하면 대덕전자의 실적 규모는 스마트폰 부품업체 중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005930)에 납품하는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들의 실적이 더욱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업종 내 종목 교체가 일어났다"며 "이 때문에 대덕전자는 실적이 좋은데도 작년에 주가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작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166억원, 설비투자는 450억원 수준으로 600억원 이상의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시설투자비(Capex)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작년에 재무 건전성을 높인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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