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전일수준 마감…"좁은 레인지 장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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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전일수준 마감…"좁은 레인지 장세 지속될 것"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4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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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14일 채권금리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2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약세권에서 출발한 채권시장은 한은의 금통위 금리동결 발표 전후로 심하게 출렁였다.

한은의 금통위 발표 직전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를 급격히 늘리며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지만 발표 이후에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이번 동결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는 김중수 총재의 멘트와 함께 3틱가량 올랐지만 이후 오락가락하다 결국 전일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전일 종가와 같은 2.73, 2.86%를 각각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12-3호는 1bp 오른 3.08%에 마감했고 20년물 12-7호는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3.21%를 기록했다. 30년물 12-5호는 전날 수준인 3.3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인 106.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819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과 은행은 각각 4617, 133 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9틱 하락한 116.2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672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증권선물은 각각 1672, 15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한편 시장은 다음달까지 다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투자증권 이재승 연구원은 "2월 기준금리 동결 이후에도 정권초기 정책공조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벨 부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역전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당분간 금리는 좁은 밴드를 형성하며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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