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읽기…문법+어휘지식 향상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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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읽기…문법+어휘지식 향상이 핵심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1월 29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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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기를 기반으로 한 총체적인 영어학습법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부모들이 영어독서에 주목하고 있다. 영어원서읽기는 조기영어열풍 속 다양한 영어학습법에 성과를 얻지 못한 부모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있는데 영어원서읽기 역시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실시되지 않으면 효과적인 영어교육이 되기 어렵다.

영어원서읽기에서 부모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는 어떤 영어책이든 많이 읽히면 된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책에 나오는 어휘는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영어원서읽기가 이뤄질 경우 자녀들의 영어실력이 쉽게 오르지 않을 수 있으며 영어기피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자녀들이 읽어나가는 책의 양에 비해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아이가 영어원서 읽기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거나 읽기에 접근하는 방법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많다.

29일 리딩비 영어도서관 전주 브랜치 서은교 원장은 "영어원서 읽기 지도를 하다 보면 학습자의 리딩실력 향상을 위해 정복해야 할 부분이 바로 어휘와 문법이라고 여겨진다"며 "글의 체계를 잡아주는 문법과 뜻을 전달하는 어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글을 읽어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수준에 알맞은 영어원서 선정과 배경지식, 글의 구조에 대한 지식, 문법지식 및 어휘지식이 읽기지도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효율적 영어원서읽기 교육을 위해서는 자녀의 수준을 먼저 파악해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어려운 책부터 시작하게 되면 흥미를 붙이기 어려울 수 있으며 어휘 등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순히 글자만 읽게 될 수 있다. 때문에 단계별 독서프로그램을 구비하여 꾸준한 독서와 어휘 및 문법양의 단계적 향상을 꾀하는 것이 좋다.

영어원서 읽기 전문가 김종춘 교수는 "어휘지식과 읽기능력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어학습을 위해서는 책을 통한 문맥적 어휘학습과 학년별 숙지해야 할 필수 표준어휘를 우선 학습하는 것이 좋다"며 "전자는 중장기적 안목에 적합하고 후자는 읽기 초보 단계 학습자에 별도 어휘학습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어원서읽기를 전문으로 지도하고 있는 영어도서관 리딩비(ReadingBee)는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으로 올바른 영어원서읽기를 제안한다. 전 세계 150개국 40만명이 사용하는 온라인 전자도서관과 미국의 AR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공학적 접근법 준비 및 사전학습, 학습, 평가, 피드백 단계로 이뤄진 스피프 학습법을 고안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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