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 男 쇼트 3위…"연아 누나 나도 잘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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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男 쇼트 3위…"연아 누나 나도 잘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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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서 男 쇼트 3위

김진서 男 쇼트 3위…"연아 누나 나도 잘 했죠"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복귀 첫 무대에서 20개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빼어난 연기를 선보이면서 사실상 대회 우승을 예약했다.

또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기대주' 김진서(16·오륜중)도 69.65점의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신바람을 냈다.

김연아는 8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과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72.27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단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연아는 제니아 마카로바(러시아·59.55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서 사실상 대회 우승을 예약했다.
김연아는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 삽입곡에 맞춰 양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을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한편, 이어 열린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기대주' 김진서(16·오륜중)도 69.65점의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김진서는 콘스탄틴 멘쇼프(러시아·79.73점), 미카엘 브레지나(체코·70.29점)에 이어 27명 중 3위에 올랐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주가를 높여 온 김진서는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당시 작성한 55.20점을 훌쩍 뛰어넘는 점수를 받아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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