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KB투자증권이 5일 전망해 주목된다. 

이재승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등 세계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며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국내 채권시장도 안정되고 있어 연내 추가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월 한국 경상수지가 60억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10월 수출도 작년보다 1.2% 늘어나는 등 수출 지표가 양호하다"며 "추가 통화정책이 필요할 정도로 불안요인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9월 한국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모두 작년 9월보다 늘어났지만 설비투자와 기계수주는 감소했다"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주 발간된 한은 금융안정 보고서는 유로존 위기와 가계부채 증가가 경기의 하강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며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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