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42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며 "LTE 전국망 투자에 따라 감가상각비와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38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성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전체 가입자 대비 LTE 가입자 비중이 2분기 26%에서 3분기 36%로 늘어났다"며 "이에따라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65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조금이라도 감소하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ARPU 상승, 매출 증가, 비용 감소, 이익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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