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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 아토피 환자들은 환부를 가리기 위해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얼굴아토피 환자의 경우 아예 외출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상황은 환자의 스트레스지수를 더욱 높이고 '과잉열'을 발생하게 해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얼굴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을 진정시키고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진정돼야 염증에 대한 치료 및 면역 안정화를 찾을 수 있다.
여름철 얼굴아토피 치료는 첫단계인 열 진정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 그이후 치료과정도 영향을 받게 된다. 열이 잘 진정되지 않거나 더뎌지는 경우에는 난치성 아토피피부염으로 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허그한의원 박건 원장은 "여름철 외부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염증과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는데 아토피환자의 경우 피부세포조직 이상으로 피부냉각기능을 통해 인체의 과잉된 열을 배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때문에 단계별 체온면역치료를 통해 인체의 체온조절력을 정상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열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개선하는 동시에 면역안정화 과정을 통해 장부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등 체질개선과정을 거치고 있다.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고 가려움증과 스트레스로 저하된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환자와 가족 모두 치료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더불어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상당수의 아토피 환자들이 야식, 과식, 폭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끊임없이 음식을 찾게 되는 이유는 바로 저하된 소화기능에 있다. 음식을 먹어도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서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계속 음식을 섭취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박 원장은 "과식이나 야식을 하는 습관은 인체내 혈액순환을 방해해 상체로 열이 치받는 증상을 심화시킨다"며 "때문에 아토피 환자는 주로 가슴, 어깨, 목, 겨드랑이, 얼굴 등 상체가 붉어지고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므로 식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