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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매에 집착하는 사회, 통통함조차 허락하지 않는 냉정한 시선속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자리잡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는 깡마른 모델과 가냘픈 연예인 영향도 있겠지만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비만 위험성에 대한 기사도 한몫 한다고 볼 수 있다. 정상 체중과 몸매를 가진 사람도 이러한 기사를 접하다 보면 자신이 비만이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해보게 된다. 체중이 조금 많이 나간다 싶거나 몸매가 약간 통통해져도 비만 노이로제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만에 대한 올바른 기준은 무엇일까.
비만은 지방세포 크기나 수가 증가해 체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흔히 알고있는 표준체중 백분율은 본인의 키에서 100을 뺀 뒤 0.9를 곱해 산출한다. 보통 120%를 초과할 때 비만이라고 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비만은 체지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근육량이 많아지면 같은 부피의 지방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체지방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남자의 경우 25% 이상, 여자의 경우 30%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본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산출해 자신이 비만에 해당한다면 각종 성인병예방 등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다이어트 관련 만화에는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살을 빼기 때문에 날씬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지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이라고.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을 버리고 올바른 식단과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다이어트 기준은 겉모습에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건강과 거리가 먼 방법들이 주목을 받고, 이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감비 다이어트(www.heathcaer21.com) 의 한 관계자는 "체중보다는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진짜 다이어트"라며 "복부 내장지방은 혈액속으로 지방산을 많이 분비해 근육의 인슐린 기능을 저하시키는 건강의 적"이라고 말했다.
비만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이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지가 부족해서, 해봤지만 실패해서라는 핑계를 멈추고 제대로 된 뱃살빼기 등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현명한 선택만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선물해줄 수 있을 것이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