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이상으로 턱관절 장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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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 이상으로 턱관절 장애가 있다면…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7월 09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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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같이 입을 열고 닫을 때마다 턱에서 딱딱 걸리는 소리가 나거나 어때와 목이 결리는 통증이 있을 때는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평소 턱을 괴거나 음식을 한쪽으로 씹고,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무턱(하악왜소증)과 같이 턱의 모양에 이상이 있을 때도 턱관절에 무리를 줘 턱관절장애가 생기게 된다. 턱관절장애를 일시적 증상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했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입을 벌리는 것조차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의 성장에 문제가 없다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턱의 변형으로 턱관절장애가 생겼을 때는 양악수술을 통해 턱뼈의 위치를 바로잡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양악수술은 말 그대로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동시에 절골한 뒤 잘못 자란 턱뼈를 정상범위에 교정하는 수술이다.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턱과 치아 자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턱관절장애의 근본치료가 된다.

아이디병원 턱관절센터 이석재 소장은 "양악수술로 턱뼈 변형을 개선하고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절한 턱뼈가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정확한 위치에 바로 고정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수술전 턱관절장애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턱관절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전제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얼굴 상당부분에 해당하는 턱뼈를 수술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얼굴의 무수한 신경과 혈관을 잘못 건드리면 과다출혈이나 신경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얼굴뼈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특히 턱과 치아의 교합을 맞출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피부와 근육의 변화를 예측해 보다 예쁜 얼굴로 개선될 수 있게 도와주는 성형외과 전문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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