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운동치료로 체형교정…디스크 사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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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운동치료로 체형교정…디스크 사전 예방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7월 04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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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어 있어야 할 척추가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상태인 '척추측만증'은 눈으로 봤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와 유방 크기가 다르다. 또한 척추가 휘어진 상태로 걷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척추측만증' 환자 대부분은 외관상 눈에 띄게 척추변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통증이 없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치료를 받지않고 방치하면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척추변형이 심화되면 내장기관을 압박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척추측만증'을 가정에서 조기진단하는 방법 중 하나는 환자를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뒤쪽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등이 휜 것과 견갑골 및 갈비뼈가 한쪽만 튀어나온 모습을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보조기치료와 수술요법, 그리고 능동적 보존치료법인 운동치료와 교정도수요법이 있다. 보조기치료는 초기각도를 제어해줄 때 매우 효과적이다. 특발성척추측만으로 각도의 진행이 빠르다고 판단되면 필히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

수술요법은 50도이상의 고도측만증일 때 추천되는 치료법으로 척추각도는 좋아지지만 후유증과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이런점에 착안, 척추측만증을 치료하기 위해 운동치료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바르고든의원에서는 이미 독일 및 유럽에서 검증돼 이제 막 한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독일식 척추측만증 치료법 '슈로스메소드'를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고유수용기 자극 밸런스요법, 근육역학에 입각한 머슬밸런스 테크닉을 함께 실행하고 있다.  최소 3~6주의 단기간에 운동치료로 척추측만증 체형교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바르고든의원 나문빈 원장은 "이런 다각도의 치료는 인체의 중심근육 강화와 근육밸런스 요법으로 척추측만각도의 진행을 막고 인체를 올바르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열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척추측만증 검사시스템과 세단계에 걸친 치료시스템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척추측만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환자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분명 호전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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