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일식쇼…이번에 못보면 2117년 12월에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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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일식쇼…이번에 못보면 2117년 12월에나 본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5월 11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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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이 태양 표면을 통과하는 보기 드문 우주쇼인 '비너스 일식쇼'가 6월 6일 펼쳐질 예정이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일식쇼는 '이번에 못 보면 무려 105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금세기 최고의 진귀한 우주쇼여서 천문학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성 태양면 통과(Venus Transit of Sun)'로 불리는 이 현상은 금성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일종의 '미니일식'이다. 보통 일식은 달이 태양을 전부 가려 장관을 연출하는 데 비해 금성은 태양 표면에 까만 점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비너스 일식쇼는 망원경이 발명된 뒤 약 400년 동안 불과 일곱 번 정도 관측될 정도로 보기 어려운 현상으로 1631년, 1639년, 1761년, 1769년, 1874년, 1882년, 그리고 2004년에 연출됐다.

'비너스 일식쇼'는 8년-121.5년-8년-105.5년 주기로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 보지못한다면 105.5년 뒤인 2117년 12월 11일에나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6시간 40분에 걸쳐 금성이 태양 앞을 통과하는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이번 비너스 일식쇼를 관측하여 금성의 대기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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